신선한 콘텐츠에 관심집중…과거 영광 재현하나

▲ 사진=블루홀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블루홀과 그라비티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G-STAR(지스타)’에서 롤플레잉게임(RPG) 명가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루홀은 '지스타 2017'에서 신작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게임 ‘에어’를 공개한다.

에어는 파괴된 행성과 부유도를 배경으로 기계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스팀펑크’ 세계관을 내세웠다. 대형 전함과 1인용 탈것 등을 이용한 대규모 공중전투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퀘스트 자동 생성 및 개별 스킬 설정 등이 가능한 콘텐츠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제공해 차별성을 높였다.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는 20대20 진영전투 ‘용의 협곡’을 선보여 이용자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유명 개인방송 진행자 러너와 꽃빈, 머독 등이 참여하는 이벤트와 전문 코스프레팀 스파이럴캣츠의 캐릭터 코스프레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블루홀은 최고의 인기게임으로 자리매김한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대회 ‘아시아 인비테이셔널’도 연다. 대회에는 총 7개국 20개 팀, 8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현장에서는 이용자들이 ‘배틀그라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명품 RPG ‘라그나로크’로 한국과 중국 게임 시장을 재패했던 그라비티도 신작을 대거 선보인다. 그라비티의 이번 지스타 참가는 2007년 이후 10년만의 일이다.

그라비티의 출품작 6종 가운데 4종이 라그나로크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인다.

이 중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게임은 ‘라그나로크M’으로 PC 온라인 게임인 ‘라그나로크’에서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비행 시스템과 스크린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 시스템, 룬 시스템 등 원작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도 대거 탑재했다.

올해 초 중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라그나로크M은 지난달 대만 및 홍콩, 마카오 지역 서비스를 시작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11월 중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2018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이외에도

‘요지경’도 그라비티 부스에서 눈여겨볼 만한 게임이다. 요지경은 중화권에서 인기 있는 ‘선검기협전: 환리경’ 게임 및 드라마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다. 원작 세계관을 살린 3D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액션성을 갖춰 수준 높은 완성도를 선보인다. 중국 앱스토어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요지경은 국내 출시를 위해 양정화와 송준석, 최한, 박지윤 등 국내 대표 성우를 대거 기용해 게임 몰입감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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