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방미를 앞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방미로)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잘 전달하고, 양국 이해관계가 돈독해지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4일 추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한미 FTA에 대한 농민들의 우려가 굉장히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방미 의의에 대해 “한반도 안보에 대한 국민 우려가 많은 가운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을 해 문재인 대통령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면서 “저는 그 후속으로 미국의 정치인 백악관 참모 경제계인사들을 만나서 굳건한 한미안보동맹을 미국에 알려주고, 현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안보와 정세에 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준 데 대한 감사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만간 이뤄질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해 한국 측의 입장을 잘 전달하고, 양국 이해관계가 돈독해지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며 “한미 FTA에 대한 농민들의 우려가 굉장히 크고 미국이 농수산물 추가개방을 요구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한국 측 상황을 잘 말하겠다”고 방미 계획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추 대표는 “미국은 다른 여러 나라 무역 파트너들과 무역적자 폭은 아주 커져가는 가운데 우리나라와의 관계는 미국 측 입장에서는 개선되고 있다”면서 “향후 재협상 분위기를 상호 이해 속에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분위기 조성에 목표가 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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