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 현황.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지원 기자] 지난해 경기도가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한 지자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지자체별 수출 특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 수출에 의한 일자리 창출 인원이 103만9000개를 기록했다.

뒤이어 서울은 24만3000개, 인천은 23만6000개, 대전 4만5000개, 충북 13만3000개, 충남 26만9000개, 광주 9만5000개, 전북 9만2000개, 대구 11만5000개, 부산 16만2000개, 울산 35만개, 경남 47만7000개 등의 순이었다.

특히 울산의 경우 수출에 의한 일자리 비중이 64.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의 일자리는 수출이 활성화될수록 늘어나는 것이다. 뒤로는 경남 29.5%, 충남 23.6%, 경북 22.5% 순이었다.

지역별 수출액은 경기도가 981억 달러, 충남 662억 달러, 울산 653억 달러, 서울 534억 달러, 경남 453억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높은 지자체는 대구 57.3%, 부산 41.1%, 강원 38.5% 등이었다. 반대로 대기업 수출비중이 높은 지자체는 울산 87.1%, 충남 86.1%, 경북 69.3% 순이었다.

이와 관련 강내영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연구원은 “지방 소재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역별 수출구조를 반영한 정책과 차별화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수출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친기업 환경조성과 더불어 세제와 금융 등 인센티브 강화도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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