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 닭고기.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우리나라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중단됐던 닭고기·오리고기 등 신선 가금류의 베트남 수출이 1년만에 다시 실시된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인해 수출이 중단됐던 우리나라산 닭고기·오리고기 등 신선 가금제품의 베트남 수출이 지난 3일자로 다시 가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은 우리 신선 가금제품 최대 수출국으로 지난 2015년에 3700만달러(414억원)의 수출 실적을 나타냈다.

이제까지는 AI가 발생하지 않은 서울·광주·대전·경북에서 생산한 물량에 한해 수출이 가능했으나, 3일부터 베트남 정부에 등록된 도축장 28곳, 가공장 22곳 등 국내 수출작업장 50곳 모두 수출이 재개됐다.

이번 수출 재개는 지난 10월 30일 신선 가금제품 홍콩 수출 재개에 이은 두 번째 AI 청정화 결과로, 그동안 한·베트남 검역 당국 간 협의 절차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수출 조기 활성화를 위해 농식품부는 현장 검역·통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안전한 제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검역·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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