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일호 기자] P2P 금융 스타트업 빌리(Villy)가 지난 3일 코스닥 상장사 에스에프씨(SFC)에 총 110억원으로 인수합병이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P2P 대출 분야 최초 인수합병이다.

2015년 설립된 빌리는 누적대출액 805억원 규모의 P2P금융 스타트업이다. SFC는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전문기업으로 최근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빌리 관계자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인해 상장사의 인프라, 자금력, 전문경영 등의 시너지 효과로 대형 P2P 금융 플랫폼으로 발돋움 할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P2P 기업이 생겨나는 가운데 빌리는 전문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인수를 진행했다”며 “고성장 중인 P2P 금융 분야에서 장기적인 기업 성장을 이룰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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