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T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KT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8 노섬버랜드 애비뉴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에서 5G 선도사업자상과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주관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이다. 통신, 네트워크 기술뿐 아니라 미디어, 마케팅 분야까지 전세계 통신업계 사업자 중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KT는 5G 선도사업자상을 수상하며 국제 표준화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KT는 MWC 2015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하며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KT는 이후 표준 규격 개발을 위해 3GPP, NGMN과 같은 5G 국제 표준화 기구에 참여했다. 5G 규격협의체를 결성해 글로벌 제조사들과 평창 5G 서비스 공통 규격을 논의해왔다.

그 성과로 지난해 6월 세계최초로 5G 공통 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완성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5G네트워크와 5G단말 서비스 연동을 성공했다. 다음해 2월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한 KT 기가 와이어(GiGA Wire) 2.0은 그 동안 기가 인터넷 사각지대로 분류되던 지역에 전화선을 활용해 LAN, 광케이블과 같이 최대 1Gbps 속도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이번 수상은 평창 5G 국제 표준화 선도 성과와 혁신적인 기가 와이어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KT는 다가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양한 5G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더 나은 기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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