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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투데이=이나래 기자] 롯데마트가 한국과 중국의 화해 무드에도 불구하고 중국 사업 축소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2일 파이낸셜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중국 현지 매각은 변동 없이 진행할 예정이고 다른 사항도 아직 바뀐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는 중국 내 112개(슈퍼마켓 13개 포함) 마트 매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10여군데와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상태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이 금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을 내리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실제 중국에 있던 112개 롯데마트 점포 중 87개의 영업이 중단되고 영업 중인 12개의 점포의 매출도 80% 이상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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