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9% 성장률 대장암 신약 개발, 임상 시험 계획 밝혀

[파이낸셜투데이=손현지 기자]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신라젠이 25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전날보다 3.08% 상승한 6만100원으로 시작해 현재 오전 9시 50분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 23일 사상 최초로 6만원선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24일엔 최고가 6만6600원까지 치솟았다. 올 초 1만원을 밑도는 수준이었던 데 비해 수직상승한 것이다.

최근 한 달간 50% 넘게 올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신라젠은 8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신라젠은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암연구소와 공동으로 한 대장암 신약 개발 임상시험을 통해 대한 잠재성을 평가받았다.

지난 16일 미국 임상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Clinical Trials)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 임상센터에서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신라젠 관계자는 “오는 2023년까지 대장암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4.9%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간암 임상 시험에도 성공한 바 있다. 신라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암 신약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현재 15개 국가의 104개 기관에서 총 환자 200명이 환자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암 임상시험을 토대로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바이러스 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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