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8% 증가, 3분기 실적 견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손현지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에서 럭셔리 화장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9만원에서 7.6% 상향한 128만원으로 제시했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 증가한 2527억원”이라며 “기대 이상의 중국 수요 덕분에 시장 기대치보다 4% 웃돌았다”고 말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이 8% 가량 증가한 14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면세점과 방문판매 등 내수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부문의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중국은 소비환경 개선 추세로 화장품 부문의 상향 구매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2020년 중국 내 화장품 사업의 매출 비중이 10%, 이익비중은 15%에 도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LG생활건강은 “브랜드 ‘후’가 1조원, ‘숨’이 3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보다 한 달이나 빠르게 올라섰는데 이들의 브랜드가 전체 화장품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현재 중국 현지에서는 ‘후’, ‘숨’, ‘빌리프’, ‘오휘’, ‘VDL’ 등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증가하며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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