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사상 최고치 피로감, GE 실적부진 등 영향

사진=뉴시스 , 사진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전광판

[파이낸셜투데이=손현지 기자]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한 피로감과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 하락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7포인트(0.23%) 하락한 2만3273.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3포인트(0.4%) 내린 2564.98을, 나스닥지수는 42.23포인트(0.64%) 떨어진 6586.83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지수는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장중 2만3368.37과 2578.29까지, 나스닥지수는 6641.57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주요지수가 지난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부담이 있었던 데다 최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GE의 주가가 6% 넘게 하락한 영향 등으로 인해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GE의 주가는 이날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큰 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GE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모건스탠리는 GE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내리고 목표가도 기존 25달러에서 2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기업들의 실적 뿐 아니라 세제개편안 단행 과정 등도 증시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꼽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따르면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93% 오른 10.9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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