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2층 버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 투데이=최지원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용인에서 서울 강남까지 가는 2층 버스를 도입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다음 달 8일부터 용인시는 명지대-동백-강남 구간을 운행하는 기존 5003번 노선버스 20대 가운데 6대를 2층 버스로 교체한다.

해당 노선에 최근 2층 버스를 들여와 이달 23일부터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버스는 독일 MAN사 제품으로 좌석이 73석이 있다. 이는 49석인 일반버스의 1.5배에 달하며, 2층 버스 6대를 운행하면 일반버스 3대를 증차하는 효과가 있어 혼잡도가 낮아지고 주민 교통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층 버스 운행을 위해 시는 지난달부터 도로표지판과 광고물, 가로수 등을 정비해 왔다.

이 노선의 시행성과를 평가해 이후에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지를 판단할 계획이다.

2층 버스 도입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애초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노선도 2층버스 도입을 검토했지만, 남산1호터널 높이 제한과 요금소 통과 높이 등에 걸려 강남권에만 투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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