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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들이 나서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 직지심체요절
직지 홍보대사인 정성희 태국한인회 부회장은 12일 청주를 방문, 이승훈 시장을 만나 태국 방콕의 유엔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에 직지 영인본을 전시하자고 제안했다. 사진은 직지심체요절 영인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성남주 기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올해 두 번째 해외 홍보 나들이에 나선다.

21일 충북 청주시는 조지아 국립필사본센터와 공동으로 조지아 국회도서관에서 직지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다. 시는 직지와 금속활자 주조 과정,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인증서, 조선시대 인쇄물 등 1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직지의 가치와 우리 민족의 우수성 등을 알리기 위한 특강도 열린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속 학예사가 조지아의 인쇄 관련 학과 교수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강의한다.

센터는 인쇄에 의하지 않고 손으로 글을 써서 만든 책인 필사본을 전시한다. 필사본은 조지아의 중세(9~18세기) 문화 배경과 정치 환경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성서와 의식 및 성가관련 주제도 다뤘다.

조지아는 유럽 대륙과 러시아 경계에 있는 국가다. 1870년 러시아가 터키로부터 조지아의 통치권을 뺏은 후 독립 전까지 러시아 지배를 받았다. 1990년 구소련이 붕괴하면서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신생국가 중 하나다.

시 관계자는 “직지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이란 것과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해외 전시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35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에서 직지를 소개했다.

대회 기간 직지금속활자 인판, 팔만대장경,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인증서 등을 전시했다.

직지 인쇄체험 코너를 운영해 인쇄 시연과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행사도 벌였다.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은 고려 말 국사를 지낸 백운 스님의 여러 이야기를 수록한 책이다. 1377년 청주 흥덕사지에서 인쇄됐다. 상하 2권으로 구성됐다.

상권은 없고 하권 1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 문헌실에 보관돼 있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그 가치를 공인받았다.

성남주 기자  njs@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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