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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투데이=이일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연장 이후 재판을 거부하며 보이콧에 돌입한 가운데 주말인 21일 서울 도심에서 친박(친 박근혜)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대한애국당은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박근혜 대통령 정치투쟁선언지지’ 제20차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를 연 뒤 오후 3시께 종로와 안국역을 거쳐 국립현대미술관까지 가두행진을 벌인다.

대한애국당은 박 전 대통령의 지난 16일 법정 발언 이후 “박 대통령의 출정 외침에 화답하자”며 당 차원의 총동원을 내렸다. 이들은 지방 각지에서도 집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차량을 편성한 상태다.

이밖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구명 총연맹’,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본부’,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 ‘태극기 행동본부’ 등 친박·보수 성향 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겠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 단체가 신고한 참여 인원은 6000명이 넘는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신고 인원보다는 적은 수의 인원이 모일 것”이라며 “평소 주말 집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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