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에이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한종민 기자] LA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11-1로 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선착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것은 1988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29년 만이다.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컵스에 2승 4패로 밀려 탈락한 다저스는 설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와 오는 25일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104승 58패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3연승으로 끝냈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컵스까지 물리쳤다.

지난해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본 컵스는 다저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공격에선 키케 에르난데스가 불꽃타를 휘두르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확정에 앞장섰다. 에르난데스는 홈런 세 방을 몰아치면서 4타수 3안타 7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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