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등 계열사 동반 약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손현지 기자] 상승세를 이어가던 바이오의약품 셀트리온이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9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8.8% 떨어진 17만5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과 상승 흐름을 함께했던 셀트리온제약(-7.54%), 셀트리온헬스케어(-4.91%) 등 계열사도 동반 약세다.

이날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점이 약세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1일간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셀트리온의 기간 거래량 중 공매도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5.56%로 코스닥 시장에서 기간별 공매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29일 셀트리온이 코스피시장으로 이전상장을 결정했을 당시 대차수수료 하락으로 이어져 오히려 공매도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증권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오히려 상향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19일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4만4500원에서 2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박시형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출시한 리툭산 비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는 경쟁제품 출시에도 유럽시장에서 기대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어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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