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대통령 헌법재판관 지명에 “김이수 부결 앙금 안 풀린 듯”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은 지명하지 않고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만 지명한데 대해 “김이수 부결에 대한 앙금이 아직 풀리지 않은 듯하다”고 주장했다.

19일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문 대통령은) 헌재소장의 임기 문제가 정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약 두 달간 대행체제로 갈 수 밖에 없는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남석 지명자 역시 논란이 많은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라며 “철저히 국회에서 검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법률가 출신이고, 헌법 정신을 강조하지만 되돌아보면 헌법정신은 헌재소장을 한시라도 비우지 않고 조속히 임명하는 것”이라며 “이런 것이 쌓이면 대통령과 정권에 대한 국민 신뢰가 떨어질 것이다. 각별히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