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유엔에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한심하고 나쁜 박 전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19일 박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자기 한 사람의 국정농단으로 5000만 국민이 받은 인권침해는 어느 로펌에서 변론하죠?”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명색이 전직 대통령이라면 자존심이라도 지켜야 측은지심이라도 생기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미국 CNN 방송은 박 전 대통령이 불이 계속 켜져있는 더러운 감방에서 잘 수 없으며 요통 등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 초안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박 전 대통령의 국제 법무를 맡는 법률자문회사 MH그룹의 문건으로 알려졌으며 이 그룹은 사건을 의뢰한 주체가 가족과 측근, 지지자들이라며 보고서를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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