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래학교 신설 예정 부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공립특수학교인 ‘나래학교’가 서초구 염곡동에 들어설 전망이다.

19일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염곡동 72번지 일대 ‘2021년 서울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결정(안)-공립 특수학교(나래학교)’를 원안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상정 안건은 나래학교 신설을 위해 애초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에서 빠져 있던 관리계획을 수정한 것이 주된 변경 사항이다.

지난해 11월 서울시교육청은 염곡동 옛 언남초등학교 터에 나래학교를 설립하겠다고 행정 예고한 바 있다. 나래학교는 내년 3월 개교 목표로 8249㎡에 22학급 136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지방자치단체는 특수교육법상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무상·의무 교육을 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서울엔 올 9월 학급을 증설해 개교한 효정학교를 제외하곤 2002년 종로구 경운학교 설립이후 15년째 초·중·고 과정의 공립특수학교가 신설된 경우가 없었다.

나래학교 원안 가결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학교의 과밀과 장애아동들의 원거리 통학 유발 등 특수교육 여건이 심각하게 악화돼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라며 “강남·서초지역에 지체장애 특수학교 설립으로 과밀 현상과 원거리 통학불편 해소, 지역별 균형배치를 통해 특수교육 여건 향상과 교육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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