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항공

[파이낸셜투데이=오만학 기자]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잇따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6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인근 인천용유초등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영어교실 ‘하늘사랑 영어교실’을 연다. 인천공항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중 영어회화에 능통한 직원 6명을 강사로 선발해 격주 화요일과 수요일 두 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이 사업을 2009년부터 지역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펼쳐오고 있다.

제주항공은 2007년부터 매주 1회씩 영어에 능통한 객실승무원을 선발해 제주지역 보육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학습지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 2011년부터는 매달 전국 초등학교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열고 있다.

에어부산도 2014년부터 매주 1회씩 부산지역 청소년 25명을 선정해 캐빈승무원 안전훈련과 운항승무원 직업 체엄 교실인 ‘드림 메이커스’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또 2015년부터는 매년 부산 지역 고등학생 및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에게 장학금 및 후원금을 전달하는 ‘드림보탬 장학금’ 지원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기부 활동은 국내를 넘어 해외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후룬베이얼시 하이라얼구 소재의 ‘원화지에 소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28번째 ‘아름다운 교실’을 열었다. 이 행사에서 아시아나항공은 현직 중국인 캐빈 승무원이 진행하는 직업 특강을 열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원화지에 소학에 컴퓨터 10대를 포함한 멀티미디어 교육용 기자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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