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사진=뉴시스

[파이낸셜 투데이=김동준 기자] 취업자 수가 9월 들어 30만명대를 회복하고, 실업자가 100만명 밑으로 떨어지는 등 고용상황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는 268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4000명 늘어났다.

월별로 취업자 증가폭을 살펴보면 2월 37만1000명, 3월 46만6000명, 4월 42만4000명, 5월 37만5000명, 6월 30만1000명, 7월 31만3000명 등으로 6개월 연속 증가하다 지난 8월 21만20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후 9월에 다시 30만대를 회복한 것이다.

이같은 증가폭을 보인 이유는 제조업 취업자 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달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건설업 부문이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3만4000명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9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 늘어났다.

또한 9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만명 증가했다. 넉 달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취업자 증가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기상여건이 좋아지면서 건설업이 일용직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회복했고 보건업및사회서비스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 등에서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폭이 30만명대를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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