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가에 더 관심둬야”

사진=스튜디오드래곤, CJ E&M

[파이낸셜투데이=손현지 기자] CJ E&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IPO(기업공개)가 CJ E&M 주가변동에 중요한 변수가 아니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TV채널 등 미디어 플랫폼에 유통하는 드라마제작사다.

18일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공모가격은 CJ E&M 주식변동에 중요한 변수가 아니며 오히려 넷마블 주가에 관심을 둬야 한다”며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기대감은 IPO 후 개별 주식 투자를 보고 계속 해야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가치는 6100억~7000억원으로 비중이 넷마블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증권업계는 IPO(기업공개) 이후 상장효과를 따져봐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의 예상 분석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예상 시가총액을 7000억~1조원으로 설정했을 경우 공모가격 등락에 따른 CJ E&M의 주당 가치 변동 폭은 ±3%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넷마블 공모가격에 따라 CJ E&M의 기업가치가 크게 변화했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지난 17일 스튜디오드래곤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다음달 16~17일 일반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망 공모 시총은 8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이 될 전망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3만900원~3만5000원으로 예상됐다. 희망공모가 하단으로 IPO에 성공할 경우 CJ E&M이 갖게 될 보유 지분가치는 61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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