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올해의 쌀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24만톤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7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쌀 예상생산량은 현백률 92.9% 기준, 395만5000톤으로 전년 419만7000톤 대비 5.8% 줄어들었다. 이는 재배면적과 10a당 생산량이 모두 감소한 영향이다.

올해의 쌀 재배면적은 75만7000㏊로 전년 77만9000㏊와 비교해 3.1% 감소했다. 이는 기본적인 경지 면적이 감소한데다 정부의 쌀 적정생산유도 정책으로 인해 타 작물 전환 사례가 늘면서 전체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이다.

경지면적 10a당 생산량은 지난해 539㎏에서 올해 524㎏로 줄어들었다. 이는 모내기 시기와 가뭄, 낮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잦은 비 등 기상여건 악화로 생산량이 좋지 않았던 이유다.

이와 관련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5년간은 재배면적이 감소했지만 기상호조로 생산량이 많았고, 총생산량은 400만톤 이상 유지했다”며 “올해는 재배면적과 10a당 생산량이 감소해 400만톤 이하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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