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부마항쟁 38주년을 맞아 “개헌을 하게 되면 반드시 헌법 전문에 부마항쟁 정신을 5·18 광주민주항쟁과 더불어 명기하겠다”고 전했다.

16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산 민주공원에서 열린 ‘제38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문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 추 대표는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만찬 회동에서 해당 발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념식에는 문 대통령을 대신해 추 대표가 참석했으며 추 대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직접 (기념식에) 꼭 참석하고 싶었으나 일정상의 관계로 가지 못하니 당대표가 대신 꼭 참여해 달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대통령 선거 전이나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 한결같은 말씀을 반복해서 하는 이유는 이번 정권이 촛불이 탄생시킨 정권이고, 그 어떤 정권보다 민주주의로 세운 국민주권 정부로서 국민이 바라는 나라다운 나라를 꼭 건설해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감이 투철하기 때문”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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