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 투데이=조민수 기자] 최근 주사형 백신의 국내 수급불안에 따라 내년 1월15일까지 3개월간 생후 4주이내 신생아 대상 결핵 무료예방접종에 경피용 BCG 백신(도장형)이 이용된다.

16일 질병관리본부는 피내용 BCG 백신(주사형)의 국내 수급 불안이 장기화됨에 따라 경피용 BCG 백신으로 대체해 이날부터 임시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결핵 국가무료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4주이내 신생아, 생후 59개월 이하 미접종 유아, 생후 3개월(90일) 이후에는 결핵피부반응검사(TST)를 통한 결핵균 감염여부 확인 후 음성(또는 위양성)인 경우다.

이번 변화로 질병관리본부는 대상 영유아 보호자에게 개별 휴대전화 알림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영유아 보호자는 집근처 보건소 등에서 결핵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또한 임시예방접종 실시 참여기관은 온라인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참여기관이 아닌 곳은 경피용 BCG 백신이 유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방문전 확인해야 한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접종 부위를 마찰하지 않고 도포된 백신이 자연 건조되도록 하고, 접종 당일 목욕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이후 접종 부위에 몽우리가 생기면 소독된 솜으로 닦아주고 반창고를 붙이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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