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곽진산 기자] 독일 오디오 명가 젠하이저가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음향기기 시장을 공략한다고 16일 밝혔다.

1945년 독일에서 설립된 젠하이저는 2013년 한국에 해외지점을 설립해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해 소비자들에게 헤드폰과 이어폰, 마이크, 통합 음향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전압 앰프를 통해 왜곡률 0.01% 수준의 순도 높은 사운드를 구현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HE1을 선보이며 사운드 기술력을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젠하이저는 법인의 설립을 통해 독자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하이엔드 오디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젠하이저 한국법인의 대표이사는 그 동안 한국 지점을 이끌어온 이동용 사장이 맡는다. 이동용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CE) 부문을 비롯해 IT 분야에서 27년 경력을 쌓았다. 2015년 젠하이저에 합류했으며 젠하이저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의 개발과 마케팅, 서비스 및 운영 등을 총괄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젠하이저가 쌓아온 세계 최고의 기술들이 탑재된 제품을 보다 빠르고 적극적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여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장과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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