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성시양 기자] 대우건설은 2011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신규수주 13조2,708억원, 매출 7조 319억원, 영업이익 3,6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먼저 대우건설은 전년(11조6,966억원)대비 13.5% 증가한 13조2,708억원을 수주하며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에서 대형발전소 공사 3건을 포함해 전체 수주액의 40.5%인 5조3,841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해외 중심의 사업구조로 변신했다.

주택 부문에서 세종시 푸르지오 2,591세대,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 1,366세대 등을 성공적으로 분양하는 등 3조6,325억원을 수주해 이 분야에서 압도적인 업계 1위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7조 319억원으로 전년(6조7,191억원)대비 4.7% 증가했다. 해외에서 UAE 루와이스 저장시설, 알제리 비료공장, 나이지리아 에스크라보스 가스처리시설 등 대형현장의 매출증가로 2조5,03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36.3% 증가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35.6%로 전년 27.3%에서 크게 증가했다.

토목 부문(1조5,523억원)에서 공공발주 감소에도 불구하고 오비만 산업단지 분양매출 등으로 양호한 매출실적을 달성했으며, 오피스텔 돌풍을 일으킨 건축 부문(1조2,162억원)은 전년대비 14.5% 성장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주택과 해외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전년보다 492.8% 증가한 6,687억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특히, 해외 부문의 매출총이익 기여도가 32.2%로 올라갔으며, 해외에서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대우건설의 매출이익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총 3,673억원(5.2%)으로 당초 목표를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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