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모바일 구축 진행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 손현지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12월 20일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정부 정책 및 인터넷 이용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예탁결제원은 은행용 공인인증서를 추가하고 전자위임장 업무에서 집중투표제 및 의결권 불통일행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할 계획이다.

전자투표는 주주가 인터넷의 전자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가능하다. 전자위임장은 주주가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공인전자서명으로 위임장을 수여하는 방식이다.

전자투표제도 전자위임장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회사는 지난 8월 기준 각각 727개사, 716개사다. 코스피 시장에서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한 회사는 전체 중 46%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현대 PC 기반으로만 구축된 전자투표시스템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주주 및 발행 회사들이 쉽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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