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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는 홈퍼니싱 전문 매장, 복합쇼핑몰과 달라”
   
▲ 안드레 슈미트갈(오른쪽) 이케아 코리아 대표와 세실리아 요한슨 고양점장이 12일 이케아 고양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파이낸셜투데이=곽진산 기자] 이케아 코리아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도내동 이케아 고양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9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이케아 고양점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와 세실리아 요한슨 이케아 고양점장이 참석했다.

아래는 이날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들과 진행한 일문일답.

Q1. 복합쇼핑몰 의무휴업에 관련해 이케아의 입장을 듣고 싶다.

(슈미트갈) 우선 이케아는 한국의 모든 법규와 규제를 준수한다고 말하고 싶다. 구체적인 사안이나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을 드리긴 어렵다. 다만 고객이 방문하고 싶을 때 문을 열고, 고객을 맞이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제 기준을 말하자면, 의무휴무제는 복합쇼핑몰이 대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케아는 홈퍼니싱 전문 매장으로 일반 대형마트와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Q2. 이케아는 가성비가 높은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최근 소비자 트렌드는 이외에도 다양해지고 있다. 가구 시장에서 국내 가구업체와 비교해 이케아만의 전략은 있는지 궁금하다.

(슈미트갈) 이케아는 ‘저렴한 제품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한다’가 사업 아이디어다. 그렇기에 가성비가 높은 제품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저 역시 27년 전에 구매한 이케아 제품이 50여번 이사를 하는 동안에도 저와 함께하고 있다.

또한 이케아는 제품 라인에서도 어떤 제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똑똑한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Q3. 지금의 픽업 서비스에서 개선되는 점이 있는지

(슈미트갈) 그렇다. 배송서비스 역시 올해 수정한 부분이 있다. 물론 이케아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기본적인 철칙은 소비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는 서비스 가격을 추가로 지불하면 되고 그렇지 않은 소비자는 본인이 가져갈 수 있다. 배송업체와도 여러 가지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옵션들을 고민하고 있다.

Q4. 주변 고양가구단지와의 상생방안을 냈는데, 미흡하다는 의견이 있다. 추후에 지역과의 상생방안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슈미트갈) 상생에 앞서 이케아는 굿네이버(Good neighbor)가 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진입 시장에 고용창출 효과가 대표적이다. 물론 우려하는 점에선 광명점에서도 유사한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광명점 운영 이후 오히려 주변 상권이 살아나는 효과를 봤다. 상생효과를 거뒀다는 연구결과를 받았다. 앞으로 고양점도 상업지구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Q5. 광명점 교통문제가 심각해 고양점 역시 교통문제가 우려된다. 방안을 말해달라.

(슈미트갈) 첫 번째 매장인 광명점을 여는 과정에서 교통 분석을 요청했다. 최대한 많은 분들을 수용하기 위해 구축을 했지만, 다른 상업의 발전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해당 지역을 방문한 것이 교통문제의 원인이었다. 그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고양시도 건축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마찬가지로 교통평가를 했다. 고속도로 출구 개수를 늘리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또한 450여개의 임시 주차장도 마련해 놓았다. 그래도 이케아를 방문해 주시는 고객들에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는 요청을 드리고 싶다. 또 하나는 혼잡을 없애기 위해 주말보다는 주중에 오는 분들에게 혜택을 드리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세실리아) 지역 경찰은 물론 고양시와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다. 사실 교통 문제는 매장이 성공했다는 의미다. 따라서 이번 고양점 역시 그 증상을 첫 주에 완벽하게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마찬가지로 방문객들이 공용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좋겠다.

Q6. 새로운 매장이 하남이 거론되고 있다. 기존에 언급되던 매장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슈미트갈) 저도 뉴스를 보고 접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희는 하남을 방문한 적도 없고 건설 계획도 없다. 양해각서(MOU)는 강동지구와 체결했고 이 지역에 추가 지점이 건설되기를 바란다. 장기적인 계획으론 하남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계획에 없다.

Q7. 앞서 고용창출을 이케아가 제공하는 긍정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채용하는 직원들의 고용형태는 어떠한가.

(슈미트갈) 이케아는 운이 좋게도 많은 인재를 받아들일 수 있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케아는 전통적인 회사와 달리 개인의 이력서를 보지 않는다. 우리는 이케아에 대한 열정을 가장 많이 고려한다. 홈퍼니싱 관심과 고객 응대 등에 따라 채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직원들의 피드백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세실리아) 이케아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구분하지 않는다. 근무 시간만 나눠지는 것이다. 사람을 채용하지 이력서를 채용하지 않는다. 인터뷰도 오래하고 직원을 알아가고, 이케아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 가다. 쉽게 말해 결혼만큼 신중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능동적인 선택을 하도록 기회를 드리고 있다. 장기적인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규직 비정규직은 없다. 근무시간이 상이하다고 해서 혹은 직책과 직무가 다르다고 해서 복지와 혜택이 다르지 않다.

Q8. 이케아 유한회사인데, 경영정보를 많이 공개하게 될 수도 있다. 외부감사에 대한 우려가 없는지.

(슈미트갈) 이케아는 유한회사 중에서 비공개 회사다. 이케아 재단에 소속돼 있었기에 자료공개에는 자유로웠다. 이케아는 한국의 법과 규제를 준수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정보에 대해서 준수되어야 할 사항이라면 공개할 것이다.

다만 숫자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이념 때문이다. 이케아는 매출이나 이익 등 숫자가 주도적인 기업은 아니었다. 정량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케아의 수익이 너무 많다면 제품의 가격을 내리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Q9. 한국에서 유통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 경영자로서의 걱정은 없는지.

(슈미트갈) 일단은 이케아가 한국 시장에서 지금까지 잘 해왔다고 생각하는 점은 한국의 정보와 시 관계자와 계속해서 협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저희는 법규를 준수하고, 잘 이행할 수 있는 방법을 이어갈 것이다.

Q10. 광명점보다 룸셋이 줄었다. 대신 고양점에 다른 부분이 추가되었다고 생각된다.

(슈미트갈) 고양점은 광명보다 작은 매장이다. 룸셋을 매장 크기에 반영했다. 광명점은 나중에 식기류가 추가적으로 들어오면서 레이아웃이 바뀌었지만, 고양점은 이를 고려해 건설했다. 고양점은 자녀들의 나이대가 어리다. 그렇기에 매장별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솔루선이 다를 뿐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레이아웃은 광명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

Q11. 세 번째 매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말해달라.

(슈미트갈) 세 번째 매장은 아직 구체적인 사안이 없어 말씀드리지 못한다. 이케아 건설에는 내‧외부적으로 승인과 인‧허가가 필요하다. 현재까진 기흥과 계룡에 부지가 있다. 2020년까지 장기적인 고려 대상이지만 세 번째 매장에 대한 구체적인 것은 없다.

곽진산 기자  kjs@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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