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영화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 투데이=성남주 기자]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개막해 열흘간 해운대 영화의전당 등에서 세계 영화 관객을 만나게 된다.

부산영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최고 영화인들이 속속 부산을 찾을 전망이다. 한국영화계를 이끄는 장동건·김하늘·문근영·문소리 등의 배우들은 물론 대런 애러노프스키·올리버 스톤·지아장커·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글로벌 영화예술인들이 새 작품을 들고 부산을 찾는다.

이날 오후 6시부터 개막식이 영화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개막 행사가 마무리되면 개막작인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이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작품 ‘유리정원’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고 숲 속 유리정원에 자신을 고립시킨 여자와 그를 소재로 소설을 써 인기 작가가 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본격적인 영화제는 개막식 다음 날부터 시작된다. 이번 영화제에 초대된 300편의 작품 중 부산에서 최초 상영되는 99편은 월드프리어 부문으로, 자국 이외 지역에서 처음 관객을 만나는 영화 31편은 인터내셔널프리미어 부문과 구분돼있다. 이 외에도 갈라프레젠테이션·뉴커런츠 등 다양한 부문을 통해 180여편 영화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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