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선박. 사진=뉴시스

[파이낸셜 투데이=한종해 기자]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이 지난달 전세계 발주량의 49.2%인 146만CGT을 수주하며 글로벌 수주 1위를 기록했다.

11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96만CGT을 기록하며, 월간 발주량으로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수주별로 살펴보면 초대형컨테이너선 11척, 초대형광탄운반선 10척, 초대형원유운반선 5척 등 모두 26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89만CGT, 일본은 26만CGT을 수주했다.

올해의 누적 전세계 발주량은 1593만CG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9만CGT보다 614만CGT 증가했다.

올해 누적 국가별 수주실적은 중국 509만CGT, 한국 504만CGT으로 중국이 한국에 비해 5만CGT 가량 더 많았다. 일본은 147만CGT을 기록했다.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9월말 현재 전세계 수주잔량은 7511만CGT로 8월말 수주잔량 7459만CGT에 비해 52만CGT가 늘어났다. 이처럼 전세계 수주잔량이 전달보다 증가한 것은 2015년 11월 이후 22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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