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발전설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 투데이=김남홍 기자] 서울시는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수돗물 아리수 생산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2022년까지 아리수정수센터 등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설비를 갖추게 되면 서울 수돗물 아리수 생산에 소요되는 전력량의 37%를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아리수정수센터와 수도사업소 부지 등 34곳에 10㎿ 규모 태양광발전 설비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우선 구의아리수정수센터 주차장 등 10곳에 설비가 설치된다.

이중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는 전기와 열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20㎿ 규모 연료전지를 2019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 경우 원유 3만8000t 수입 대체 효과가 있다”며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자체 사용할 경우 연간 37억원의 전기요금 절약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준병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정수센터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 설치하는 것은 전기요금 절감과 새로운 에너지 자원 발굴, 환경보호 등 여러 장점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경영개선과 함께 에너지 보존과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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