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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별다른 대책 없이 남아도는 빈 교실(유휴교실)이 전국적으로 62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 교육청 유휴교실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2291개, 서울 266개, 세종 540개, 전남 393개 등 전국에 6162개 교실이 방치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 남는 교실을 방과후교실, 동아리실, 탈의실, 급식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을 뿐 교육부나 시·도 교육청 차원의 종합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다.

노 의원은 “학생 수가 매년 감소하는 상황에서 수천 개의 빈 교실이 방치되고 있다. 구체적인 대책 없이 학교시설 활용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정부는 저출산에 따른 사회변화에 맞춰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유휴교실 활용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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