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조민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8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IA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헥터 노에시의 호투와 이명기, 나지완의 홈런포 등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2로 승리했다.

시즌 87승1무56패를 기록한 KIA는 두산 베어스를 힙겹게 따돌리고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87승으로 경신했다.

2009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KIA는 8년 만에 정규리그에서 정상에 섰고, 이제 8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이명기는 3회초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시즌 9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기선 제압에 앞장섰고, 나지완은 5-1로 앞선 5회 시즌 27호 투런 아치를 그려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3회 이명기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KIA는 4회 2사 1,2루에서 이명기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김주찬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1로 달아났다. 헥터는 7이닝 동안 안타 10개(1피홈런)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헥터에 이어 임창용, 김세현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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