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불꽃축제 교통통제 구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조민수 기자] 서울시는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여의도 일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관람을 돕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2시부터 9시30분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양방향 도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또한 불꽃축제 행사 시간인 오후 1시부터 9시30분까지로 올림픽대로·노들길 63빌딩 진입로도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20개 버스노선은 오후 1시부터 9시30분 사이 우회 운행하게 되며, 통제구간에 위치한 여의도중학교·여의나루역 등 버스정류소 4곳은 이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서울시는 도로통제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오후 4시부터 11시30분에 지하철 5·9호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92회 증회한다. 이 외에도 유사시 투입할 수 있도록 여분 차량 11편성을 비상 대기시키며, 행사장 주변 버스는 행사시작 1시간 전과 종료시간에 집중 배차할 예정이다.

불꽃축제 관람객이 많이 이용하는 여의나루역(5호선)은 안전을 위해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를 폐쇄할 수도 있다.

만약 무정차 통과가 결정되면 안내방송과 현장요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며 이 경우 지하철을 활용하는 관람객들은 여의나루역(5호선) 대신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 등을 이용해야 한다.

실시간으로 바뀌는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세계불꽃축제 교통 대책에 대해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세계불꽃 축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질서를 유지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