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전국 아파트 물량.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다음 달, 전국에 전년 대비 약 33% 늘어난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 3만379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전년 동월 2만2781가구 대비 약 33% 증가한 물량이다.

경기에만 1만2069가구가 입주를 시작해 전국 입주물량의 40%가 집중된다.

다만 경기에서 화성시는 공급과잉 여파로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오산시와 광주시 등 내달에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매수심리가 이전보다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3819가구로 가장 많은 지역이었다. 특히 대구에서 수성구는 지난 5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 바 있다. 지정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흐름이다.

전국 입주물량은 충남 3128가구, 세종 2524가구, 경남 2149가구, 강원 1658가구, 경북 851가구,울산 760가구, 제주 522가구, 전남 320가구, 전북 165가구, 부산 157가구 순이었다.

10월 입주물량에 대해 이현수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82대책 등과 맞물려 매수심리가 위축돼 물량해소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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