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모레퍼시픽

[파이낸셜투데이=곽진산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자사의 모바일 포스 시스템이 ‘2017 e아시아 어워즈’에서 포괄적 디지털 기회 창출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e아시아 어워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보기술 격차 해소와 무역 원활화를 위해 UN 전자상거래위원회(UN/CEFACT) 산하 아시아태평양 전자상거래위원회(UN/AFACT)가 2년마다 실시하는 e비즈니스 관련 시상식이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대만 타이페이 TWTC(Taipei World Trade Center)에서 진행된 올해 행사에서는 ▲무역원활화 및 전자상거래(eCommerce) ▲열린 디지털 정부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 ▲포괄적 디지털 기회의 창출 등 4개 분야로 나눠 시상이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해 도입한 모바일 포스 시스템은 리테일 매장의 디지털화를 구현하기 위한 신개념 판매 시스템이다. 모바일 시스템 자체에 바코드 리딩 센서, 카드 결제 슬롯, 카메라 등이 결합되어 있어 고객 조회부터 영수증 발급까지 논스톱으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을 위한 알리페이‧위챗페이 결제와 여권 리딩 후 즉시 부가세 환급처리 서비스(Tax-Refund),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 개발한 SMS 전자영수증 시스템,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각종 보안 프로그램(MDN, VPN) 등 추가적인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서울 주요 상권의 아리따움, 에뛰드, 에스쁘아 매장에 이 모바일 포스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 매장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모바일 포스를 통해 고객 조회, 상품 설명, 카운셀링 후 즉시 결제까지 가능해 매장에서의 고객 관리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한 재고 조사나 주문도 가능해 영업 환경 관리가 쉬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형섭 아모레퍼시픽 데이터통합관리팀 팀장은 “이제는 모바일 디바이스가 고객뿐 아니라 리테일 시장에도 확대되어 사용될 시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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