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실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별도의 TF를 구성해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프로젝트별 맞춤형 해결책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18일 백 장관은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업계의 애로 사항에 대한 응답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 관련 애로 등 의견을 듣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에 대해 백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가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중요성이 크다”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확산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각 사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한 공동 지원 방안이 제시되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는 2024년까지 총 51조9000억원 규모의 국내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공장 신설에 따른 인프라확보와 안전·환경규제 확대, 전문인력 부족 등의 애로사항을 산업부에 전달했다.

이에 산업부는 협회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기업 및 펀드 투자유치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반도체투자포럼’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도체투자포럼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반도체성장펀드의 효율적 운용과 업계 의견소통을 위한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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