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환경규제 확대와 해외의 수입규제 강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업계가 정부에 당면한 문제들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14일 열린 ‘석유화학업계 간담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이 요구했다. 석유화학업계는 환경규제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는 모습을 보였지만, 업계의 경쟁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단계적·점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석유화학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중국, 인도 등 주요 수출시장의 수입규제에 대해 정부 간 협의채널을 통해 적극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백운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은 “업계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며,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통상 현안에 대해서는 양자·다자 채널을 활용해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업계 수장들은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진행과 함께 향후 이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투자와 일자리 창출 조성에 앞장설 것임도 밝혔다.

이와 관련 석유화학 업계는 “울산, 여수, 대산 등에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