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지난달 북핵 리스크로 국내 증권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4조5000억원 이상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4170억원, 상장채권 2조1670억원을 순매도해 총 4조5840억원 순유출를 기록했다.

7월말부터 시작된 매도세가 8월 중에도 이어지며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된 순매수 흐름이 순매도로 전환됐다.

증시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8000억원, 싱가포르 5000억원, 영국 4000억원 순으로 팔았고, 캐나다와 스웨덴은 각각 2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채권은 매수우위에도 만기상환의 영향으로 순매도로 전환됐다.

또한 보유잔고는 700조원대를 가까스로 지켜냈다.

외국인 상장주식은 8월말 기준으로 약 596조000억원, 상장채권은 104조4000억원 등 총 700조6000억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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