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화.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일본의 8월 통화공급량이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1305조엔(약 1경3507조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1일 전했다.

이날 신문은 일본은행이 발표한 8월 머니스톡 속보를 인용해 현금과 은행 등 예금을 합친 M3의 월중 평균 잔고가 현금통화 증가와 정기예금을 비롯한 준통화 감소폭 축소로 이같이 증대했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역을 보면 M3 현금통화가 4.8% 증가해 신장률이 전월보다 0.2% 늘어났다. 또한 보통예금 등 예금통화는 7.9% 증가했고, 신장률은 7월에서 0.1% 감소했다.

M3에서 우편은행 등을 제외한 M2 경우 작년 같은 달보다 4.0% 증대한 978조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과 같은 신장률이다.

또한 M3에 국채와 투자신탁 등 화폐에 비교적 가까운 금융자산을 더한 광의 유동성은 3.7% 증가했고, 신장률은 10개월 연속 확대해 2015년 10월의 3.8% 증가 이래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잔고는 사상최대인 1710조엔을 기록했으며, 특히 금전 신탁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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