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규 산업부 장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일본, 중국 등과 경쟁이 치열한 중대형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선도적인 기술을 개발해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업계와 노력하겠다”고 8일 말했다.

이날 백 장관은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이차전지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차전지는 전기차, 드론, 에너지 신산업에 이르기까지 연관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차전지산업이 당면한 현안에 대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차전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차전지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백 장관은 “이차전지 소재·장비업체의 역량 강화를 통해 혁신적인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대·중소기업간 미래지향적이고 상호보완적인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차전지업계가 국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걸림돌을 적극 발굴․해소하고 전기차 등 이차전지 수요산업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이차전지 시장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중국 전기차 보조금 문제, 코발트 등 이차전지 원자재 가격 급등, 이차전지 소재·장비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등의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백 장관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이 강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올해 중으로 이차전지산업 혁신 및 상생협력 방안을 수립해 이차전지업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지원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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