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시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일본의 7월 명목임금이 보너스 감소로 인해 1년2개월 만에 줄어들었다고 닛케이 신문이 6일 전했다.

이날 신문은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7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노동자 1인당 명목임금에 상당하는 현금급여 총액이 37만1808엔(약 387만4723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명목임금이 줄어든 것은 여름 보너스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명목 급여 총액 가운데 기본급에 상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작년 같은 달보다 0.5% 늘어난 24만2487엔으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보너스 등 특별히 지급하는 급여는 2.2% 줄어든 11만156엔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 보너스는 음식 서비스업이 지난해 동월에 비해 23.0%나 급감해 임금 전체를 하락시켰다.

또한 소비자 물가지수가 0.6% 상승함으로써 실질임금을 명목임금보다 훨씬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후생노동성은 “기본급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기에 급여 총액의 감소는 일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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