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국제 유가가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정유 시설의 가동 중단이 확대되면서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 속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48달러, 1.0% 내린 배럴당 45.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14 달러, 2.2% 떨어진 배럴당 50.86달러로 폐장했다.

지난 25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54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최대 정유 시설인 텍사스의 포트아서 제유소가 가동을 완전 중단하는 등 전체 정유능력의 20% 가까이가 줄면서 원유 재고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선물 매도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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