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성남주 기자] 신문사 인턴 기자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릴러 소설 ‘정당한 살인교사’를 출간했던 저자 하상인이 두 번째 소설 ‘그래도 당신은 아름답다’(좋은땅 펴냄)를 출간했다.

모태솔로이자 현실 부적응자인 남자와 과거의 사고로 삶의 희망을 잃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독자들로 하여금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다. 현재의 삶이 아닌 과거의 삶을 그리워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주인공 남녀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자신들의 불행한 삶이 곧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일들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두 남녀는 각자의 삶을 위해 각기 다른 노력을 하다 현실의 벽에 또다시 부딪힌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깨닫는 삶에 대한 교훈 그리고 사랑, 간절한 무언가는 바꿀 수 없는 것까지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불행한 현실과 노력으로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미래를 ‘사랑’의 힘으로 바꾸는 남자와 자신이 생각하는 막연한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남자를 통해 진정으로 깨닫는 여자의 이야기다. 추억 속의 연인을 마주하는 이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도 자신의 첫사랑을 아련하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추억 속의 첫사랑을 담담하게 ‘그래도 당신은 아름답다’를 통해 함께 마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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