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가 곧 기업의 미래이자 자산”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철학을 계승해 ‘인재가 곧 기업의 미래이자 자산’이라는 취지로 인재육성과 기업문화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30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자사 직원은 회사의 다양한 교육지원 혜택을 누리고 있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직원들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유연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문학과 역사, 철학, 과학,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는 ‘지식경영특강’을 시행했다. 또한 사내학습조직인 Millennial Conference 제도 운영을 통해 자기주도형 학습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 다양한 교육과 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직원들이 스스로 적성에 맞는 업무 커리어를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직무전환 제도를 실시 중이다. 일정 기간 직무전환을 실시한 임직원들에게는 개개인의 특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무가 부여되며 자기계발 교육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이 실천 중인 독서경영도 임직원에 대한 교육지원 중 하나다. 정 회장은 경영분야를 비롯해 민문학과 사회과학 등 전 분야를 망라한 추천도서를 직접 선정하고 임직원들에게 선물해 독서를 권장하고 있으며, 독서토론회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회사 내에는 ‘심포니’라는 이름의 북카페를 열어 자율적 독서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정 회장은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개인‧팀‧그룹사간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주도하는 소프트한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금년도에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중요 추진과제로 삼고 수평적 소통과 의사결정체계 혁신 등을 추진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입는 방식부터 편하게 바꿔야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하다는 생각에 지난해 5월부터 자율복장제도를 전격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수평적 토론과 회의문화 구현을 위해 ‘HDC 기업문화 혁신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날 정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들은 토론과 발표의 시간을 가지며 수평적 토론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지난 4월에는 ‘HDC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 진행을 통해 회의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집단지성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회의진행전문가를 양성했다.

◆ 기업문화‧업무환경 발전 노력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2012년부터 매년 임직원 풋살대회를 개최하며 스포츠를 통한 소통하는 기업문화 활성화에도 힘써왔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9층 옥상에 위치한 풋살장에서 진행되는 풋살대회에는 계열사와 현장, 본사 직원들이 참여해 서로간의 거리감을 줄이고 동료애 조성과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정 회장도 시간 나는 대로 경기에 참여해 직원들과 스킨십 소통을 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최대 2주에 달하는 휴가제도 ‘휴-테크(休-Tech)’를 실시 중이다. 사측은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전 직원 의무 실시화를 시행,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는 휴가를 즐기도록 했다. 올해는 2주 휴가 사용 장려를 위한 포인트도 지급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작년 창립 40주년 맞아 ‘더 나은 삶에 대한 믿음’이라는 슬로건과 ‘우리는 풍요로운 삶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을 선보였다”며 “미래 산업변화에 맞서는 철저한 실행, 끊임없는 변화, 독창성을 바탕으로 한 HDC현대산업개발만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추구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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