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기획재정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로부터 하반기 중점 경제 정책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할 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김동연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핵심 정책 2~3개를 보고받을 계획이다. 이번 보고 내용에는 최근 청와대가 밝힌 초 대기업과 고소득자 대상의 증세 개편안,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금융 규제 완화와 프렌차이즈 갑질 근절 방안 등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가 준비하는 가계부채 종합대책 준비 상황과 발표 계획도 주요 업무 보고로 포함될 확률이 높다. 사실 문 대통령은 기획재정부에 이달 중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하라 지시했지만 통계 작업 문제로 정책 발표가 다음 달 초로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당초 8월을 예정했지만, 이번 주 2분기 가계부채 발표를 면밀히 분석해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무보고를 마친 후, 문 대통령과 부처 수장들은 한 시간가량 핵심 정책 토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핵심정책 토의에는 해당 부처 최고책임자부터 실무 직원들까지 한데 모여 다양한 의견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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