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리얼미터는 8월 3주차 성인 2010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0.6% 오른 72.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같은 기간 0.3% 내린 21.0%를 기록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3% 감소한 6.6%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승세는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의 국정 과제와 탈권위 행보가 재조명되며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와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철학을 자연스럽게 알린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또한 살충제 계란 파동은 아직까지 문 대통령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계란 파동에 따른 정부의 후속조치에 따라 지지율 변동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문 대통령 취임 100일 상승세와 함께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5% 오른 52.3%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16.9%로 2위를 유지했고, 바른정당은 0.2% 오른 6.4%, 국민의당은 0.1% 오른 5.5%, 정의당은 2.0% 떨어진 4.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4~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818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10명이 답을 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이며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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