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코스피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이 전년 말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이 크게 늘면서 재무 안정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731개사 가운데 금융업종 등을 제외한 59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 1143조5505억원으로 작년 말의 1135조5060억원에 비해 0.71% 늘어났다.

또한 이들의 자본은 작년 말 986조7560억원에서 지난 6월 말 1024조5642억원으로 3.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보다 자산이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은 115.07%에서 111.61%로 3.46%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하는 부채에 자본이 어느 정도 준비됐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이와 관련 거래소 관계자는 “부채보다 자본이 더 크게 늘면서 부채비율이 줄었다”며 “이는 코스피 상장사의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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