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포르쉐코리아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포르쉐는 20일 자동차 업계 최초로 경량화된 브레이디드(braided) 방식의 카본 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휠은 강력한 파워의 럭셔리 스포츠카 ‘911 터보 S 익스클루시브 시리즈’의 옵션 사양으로 제공된다. 특유의 블랙 컬러가 감도는 첨단 기술 소재인 탄소는 투명한 광택 보호막과 함께 한층 더 돋보이는 외관을 자랑한다.

새로운 카본 휠은 알로이 휠보다 8.5㎏ 가벼워 중량은 20% 감소했지만 강도는 오히려 20% 더 높아졌다. 스프링 하중량 감소로 타이어의 노면 접지력이 향상됐고, 마찰 시 발생하는 종력과 횡력을 완벽히 흡수하도록 최적화됐다. 또한 더욱 낮아진 회전 질량으로 가속과 제동 시 모두 탁월한 반응성을 선보이며, 향상된 주행 역학과 즐거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제공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세계 최초로 포르쉐가 선보이는 브레이딩 마감 기술은 탄소 섬유 직물을 함침시켜 제조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 탄소 구조를 더욱 조밀하게 압축시켜 강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소재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폐기물도 적게 배출한다. 이번 신형 카본 휠은 총 18㎞의 탄소 섬유 또는 8 평방 미터에 달하는 탄소 섬유 직물로 제작된다.

신형 카본 휠은 2018년부터 포르쉐 911 터보 S 익스클루시브 시리즈(프런트 액슬: 9Jx20), (리어 액슬: 11.5Jx20)에 옵션으로 이용 가능하다. 독일 시장 내 판매가격은 VAT 포함 1만5232 유로(2043만원)다.

한편 지난 6월 전세계 최초 공개된 포르쉐 '911 터보 S 익스클루시브 시리즈'는 500대 한정 모델로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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