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충북 청주시가 계획을 수정해 2단계로 나눠 조성하는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의 1공구가 오는 25일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산업단지는 민·관 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도심형 산단으로 만들어진다.

청주시는 19일 흥덕구 화계동 등에 조성 중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1공구에 대한 준공 인가를 오는 25일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면적 175만9186㎡ 중 120만7632㎡다. 이곳에는 항공기·수송, 재료·소재, 정밀기계, 생명공학 등과 관련된 업체가 둥지를 트게 된다.

나머지 55만1554㎡는 SK하이닉스가 단독 입주할 2공구이다. 지난해 12월 추가 확보한 부지 23만8867㎡도 포함됐다. 현재 공사가 한창이며 오는 2020년 완공이 목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19년 6월까지 총 2조2000억원을 투입, 반도체 공장 건물과 클린룸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까지 투자할 계획인데 반도체 시장 상황과 회사의 기술 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총투자 규모는 15조5000억원이다.

애초 시는 산단 전체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산단 부지를 1공구와 2공구로 나눠 조성한 뒤 분양하기로 했다.

15개 업체가 입주할 부지 개발이 끝났지만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산단 전체를 조성한 뒤 분양할 경우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는 입주를 3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이에 시는 테크노폴리스 활성화 등을 위해 조성이 끝난 산업시설 부지를 먼저 준공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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